야부리 刑沖會合 特講
< ′ω` 야부리 刑沖會合 特講 >
■ 'Touching the core' 편에서는 그간 '애퓨'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바 있는 < ′ω` 야부리 刑沖會合 特講 '26講 - 30講' 분>을 위주로 간취(看取)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원문을 그대로 옮겼으므로 다소 표현이 거칠고 맞춤법이 엉망일 때가 있습니다. 이는 刑沖會合의 실기(實技)가 실제 상황에서 인생의 중대사를 간단하게 짚어내는 스킬이므로, 약간의 해학과 메타포로 무거운 내용을 희석하고자 한 의도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야부리'는 일필 휘지(一筆揮之)하므로 표현은 거칠고 맞춤법은 엉망이되, 그 내용은 심오하고 명쾌하다. 이 과정을 재독(再讀)하고 다듬으면 推命의 必殺技(Deathblow)를 장착하게 된다....
■ 특별히 중요한 대목에서는 따로 요점을 정리하여 두는 식으로 내용을 전개합니다. 이 편에서 刑沖會合의 새로운 지식체계들을 습득하게 되면, 'Deathblow' 편에서 보다 선명하게 정리된 이론을 견지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과거의 지식 일체를 머리 속에서 말끔히 비우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ω`야부리 一聲
도대체 物象論이 뭔지는 알고서 시비를 가려보자는 건가. 참으로 답답하다. 辰戌이 沖하면 개한테 물리거나 용가리한테 잡혀서 피라도 흘리고 죽는다는 게 物象論인가. 丑午가 있으면 말한테 채여 다치는게 아니다. 지금 刑沖會合을 말하는 데, 누구나 다 刑沖會合을 말하고 책마다 刑沖會合이 있으니까 모르는 자가 없다고 생각하는 愚를 범해선 안 된다.
刑沖會合이 五行의 生剋制化로 성립된다는 이치는 그야말로 생 초짜라도 다 이해하고 응용하게 된다. 이 실전의 `응용`에서 해당 地支가 刑이 되면 사고나 구설수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거나, 해당 地支가 沖되면 이별수가 있다거나 하는 식이라면, 초보적 수준에서 刑沖會合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것이지 刑沖會合論을 심도 있게 터득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왜냐, 物象論이 바로 刑沖會合을 가지고 실전에 응용하는 최고 테크닉의 단계이기 때문이다.
지금 某某 선생을 거론하였는데, 선생은 사계의 先學으로 존경을 받을만한 행보를 해 오신 분이지, 命理의 고수 반열에 넣어선 안 된다. 辰에 癸水乙木 있다고 횟집 한다는 者를 物象論者로 여긴다거나, 이것을 예로 들어 物象論을 비평하는 사례에서 이 야부리 깨끗하게 단정한다. 物象論을 운용하는 게 그런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 당시 物象論의 `物`字도 몰랐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나.
物象論으로 보는 통변과 단순히 五行의 生剋制化로 이해한 刑沖會合을 적용해서 통변 하는 미세한 차이는 가령 이러한 것이다.
여기 가령 壬子日柱의 男子로 戌時生이라 하자. 그러면 午年에 子午沖으로 이혼이나 이별의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하게 日支 배우자 宮을 沖해서라고 하겠지.
物象論의 기법을 조금이라도 터득했다면 이런 식으로 推論하게 된다. 여기 子戌은 서로 壬丁, 癸戊로 暗合되어 있다. 따라서 子를 午로 沖하면 이 暗合의 연계 고리가 끊어지고, 이中 丁은 日干 壬水와 合하게 되어
한 女子를 정리하면, 다시 한 여자가 들어올 것이며, 혹은 投資로 인한 지출과 벌어들이는 것이 있을 것이며, 새로운 직책(官)을 하나 더 낳을 것이라는 것으로 午年을 예측하는 것이다.(실은 이도 흉내 내는 수준이지, 엉터리다)
○壬○○ ○壬○○ ○ ○壬癸○ ○
戌子○○ 戌子○○ 午 戌子○○ 午
▽▽ ▽▽ ▽ ▽▽ ▽
辛壬 辛壬 丙 辛壬 丙
丁 丁 己 丁 己
戊癸 戊癸 丁 戊癸 丁
만약에 이 四柱의 天干에 劫財 癸가 투출해 있으면, 戌中 戊土가 이 劫財와 合하게 되어 자리다툼에서 지고 새 권리나 자리에 발탁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식이다. 또 行運에서 오는 地支 午가 命式 원국의 地支와 작용하지 않게 되면, 이게 命式에 노출된 天干을 暗會하여 가져가는데, 이 때는 해당 六親의 物象 나들이를 예측하는 식이다.
뭐 대강 이런 식인데... 여기 애퓨에 많은 학습 자료들이 산재되어 있고, 子平眞詮도 滴天髓도 欄江網도 심지어 淵海子平의 雜格 特殊 理論까지 다 정리해두고 있지만, 아직 物象論의 통변 전개 과정은 없기에 조금씩 정리해 보려고 하는 것이니, 내가 수차 말하지 않았던가. 모르면 가만있자고... 그대도 모르지만 그대의 스승도 모르는 이야기니 입을 다물어 주면 땡큐하겠다.
또 物象 통변의 진수는 위에 코딱지 만큼 풀어놓은 暗合의 고리를 풀고 채우는 데만 있는 게 아니니(이건 실제 物象論을 전개하는 기초 연습을 하는 코스에 불과하다) 그냥 배우고, 양심이 있으면 고마움을 표시하면 되는 것이다. 뭔 말인지 모르면 그냥 지나치고..
미래사를 예측하는 작업에서 어느 범위를 설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아무리 物象論의 大家라 해도 아무 때나 `너 횟집하지. 너 완구점 하다가 전기 배선이 꼬여서 다 불타 망했지` 하는 통변은 하지 않는다. 똑같이 `子息宮의 凶事`를 거론하되, 그 子女가 화재로 사망하였건, 자동차 충돌 사고로 상해를 입었건 간에 이러한 일들을 짐작하게 하는 후속추리가 능히 가능하다는 점을 物象으로 보여주고 가르치고자 할 뿐이다. 이것은 단순히 白虎지를 沖하여 피를 흘리는 혈광사 하나의 단서만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게 아니다. 가령 己土濁壬이나 辰亥 원진(怨嗔)이 있으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인다는 物象 推論이 가능한데, 여기에 日干이 심히 剋되거나 日干을 지탱하는 支藏干 뿌리가 合去되면 사망을 진단하며 혈압 관련의 치명적 질환 가능성을 제기하는 식이다.
이 야부리 진짜 命理 高手를 보게 되면 그 즉시 여러분들에게 그 고귀한 함자 석 자를 분명히 밝혀드리고 위대한 스승으로서 존경하며 받쳐드릴 것이로되, 지난 6년 동안 한번도 뵙지 못하였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라. 내가 어지간한 이들보다 더 많이 찾아 다녔고, 더 많이 읽어보았을 터이니, 내 눈이 삐지 않았음에도, 강호에 고수나 대가 분들은 분명 존재할 것이라 기대는 하되, 보이지가 않으며, 짐작컨대 故 박제산 선생이 子平의 特殊 雜格 묘리를 완전 터득하고 운용한 大家 분으로, 다만 이를 後學들에게 전수하는데 인색하였다고만 알고 있으며, 物象 통변과 관련하여 떠도는 풍문은 별로 시덥지 않은 이야기만 떠도는 지라 경지에 이른 경우는 아니었다고 여겨진다.
자강 이석영 선생은 그 저서에서는 物象 통변의 진수를 보여주지 못하나, 이후 강호에서 귀신같다는 소리를 듣던 物象論의 高手들이 등장하였으되, 모두 그 끝이 좋지 않아 이를 퇴색시켰으며 가르치는 데는 모두 인색하여 정작 당사자의 人格은 보증되지가 않는지라, 이 사실 또한 안타까웠다. 들리는 바로는 일종의 영감이나 신기(神技)가 발동하여 그것이 가능하였다는데, 이 야부리는 오로지 학문적 이론 근거에만 충실하여 난제를 풀어가는 력파(力破)에만 관심을 두므로, 이제 비로소 刑沖會合의 진실을 논하고자 하는 것이다.
누구나 책보면 다 알 수 있는 五行 生剋制化야 쉽게 안 가르쳐줄 자 누가 있나. 그러니 사제간이 형성되고 문파가 이루어지는 것은 좋되, 그 스승이 말하는 게 다라고 생각하면 학문의 발전은 깨끗이 종을 치는 것이니, 이 命理로 끝장을 내겠다는 생각을 하는 者라면 物象의 묘리를 끝까지 파 보되, 그 과정에서 `아하.. 刑沖會合이 이런 것이 구나`라는 깨우침을 수반하게 될 것인데, 다른 방술류까지 전이된 단계에서는 그 수준에 도달하기 어려움이라.
왠만 하면 어디 가서 '格局'을 알고 '用神'을 알며 '調候'를 알고 '中和'와 '淸濁'을 안다고는 폼은 잡아보되, `刑沖會合을 압니다` 이런 소리는 절대 하지 마시라. 이 야부리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命理를 규정하지 말라. 강호에 命理는 이렇고, '저것은 이렇다'고 규정하는 일을 즐기는 이들 치고 진실로 고급 命理를 아는 者 없다. 차라리 '命理를 잘 모른다'하고 다른 방술류를 응용한다면 신뢰라도 가겠지만, 命理의 한계를 다 제 수준에서 그어버리는 우매함만은 피할 일이다. 命理를 한 20년 해보니 이 정도더라해서 命理를 정의하면 안 된다. 왜냐, 내일 하루만에 깨우침으로 지난 20년간이 그토록 허무하기 짝이 없는 일을 실감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니.
자..그럼...Let's go ! 다..
■ 干合의 종류에는 세 가지가 있다. 투출한 天干끼리 合하는
明合, 支藏干과 투출한 天干이 合하는 半明合, 支藏干까리 合하는 暗合이다. 여기서는 '半命合'과 '暗合' 이 둘을 暗合으로 통칭한다.